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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획2030’ 4차 산업혁명, 물류 선진화로 물류 강국 되려면?





30일 방송되는 KBS1 ‘미래기획2030’에서는 ‘물류산업, 미래와 접속하다’ 편이 전파를 탄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산현장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제품이 공급되는 과정인 물류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물류혁신’이라고 불리는 이 추세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뛰어들며 소비자는 상품을 더 저렴하게, 혹은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노동자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기업은 고도화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물류혁신으로서 그들만의 강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물류시장의 규모는 연간 약 180조 원으로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계 물류시장의 규모는 2020년에 무려 8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 예상된다. 물류산업의 변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각 기업의 사례를 알아보며 앞으로 물류산업이 사회를 어떻게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헤아려본다.

▲ 물류혁신의 시작, 스마트 물류

‘로봇 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일본에서 로봇 사업이 발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령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3월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공업, 농업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실생활에서까지 물류의 완전 무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3단계 무인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한 로봇업체에서는 가정집으로 스시를 배달하는 택배 로봇을 선보이며 일상생활에서의 놀라운 변화를 예고했다. 또한, 일본 최대 택배회사에서는 자율주행차를 도입하여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력 경제잡지에서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에서 1위를 차지한 IT 기업 아마존 역시 뛰어난 물류혁신을 통해 물류 운영비를 20%나 절감할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아마존은 물류 기업이다.’ 과연 이 말에 동의할 수 있을까?

▲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물류산업



굳이 먼 나라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물류혁신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한 생활용품 업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렴한 가격에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다 준비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이곳 역시 물류의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 기업은 물건의 다양성, 매장의 접근성, 뛰어난 가성비라는 세 가지 핵심 경영 전략으로 운영되는데, 이 세 가지 핵심 전략이 가능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물류혁신에 있었다. 아마존의 경영방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이 기업의 성공 비결을 살펴보자.

변화하기 이전의 물류는 단순히 유통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엄청난 가치를 가진 산업으로써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창출한다. 국내 기업들이 미래의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물류산업 분야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전문가를 만나 그 의견을 들어 본다.

▲ 물류 선진화를 통해 물류 강국으로!

항만선진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는 반세기가 넘도록 흔들리지 않는 물류 강국이다. 국가적으로 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였다. 한반도 역시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로서 물류 강국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세계 물동량 6위의 부산 신항은 물동량 증대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수직배열 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또 지난 12년 동안 국제공항협의회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인천국제공항 역시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을 만들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배송센터를 추진 중이다. 이들의 변화가 대한민국이 물류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미리 만나 본다. 이외에도 국내 물류시스템의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을 찾아가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현재를 마주하고, 나아가 미래를 그려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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