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마을에 누드 펜션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누드 펜션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4.3%포인트), 응답자의 51.9%가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22.4%에 그쳤다. 응답자의 25.7%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반대’를 답한 비율은 20대(44.2%)가 가장 낮았다. 40대가 6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5%), 60대 이상(49.5%), 50대(48.1%) 등 순이었다.
이념별 반대 비율은 중도층(53.6%)과 보수층(53.4%)이 절반을 넘는 데 비해 진보층(49.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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