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박훈정 감독,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브이아이피’(V.I.P)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극 중 장동건은 VIP의 존재를 은폐하려 하는 국정원 요원 박재혁으로 분했다. 이날 장동건은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우는 남자’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일(이종석)을 은폐하려 하는 역할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한 후 “박훈정 감독님의 전작을 좋아한 팬 중 하나였다. 시나리오를 읽고서 스토리가 일단 너무 재미있었다. 이야기가 쿨했다. 영화의 구성이 네 배우가 릴레이 계주하는 느낌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중국집에서 군만두를 먹으며 감독과 만났다. 음식이 맛있어서 감독에게도 신뢰가 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 8월 24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