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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③] JJ프로젝트, "청춘에 대한 고민들…박진영 PD도 함께 공감해줘"

5년 만에 JJ프로젝트 컴백을 준비하면서 앨범 전곡에 JB와 진영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가수들이 많은 회사 분위기도 한몫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회사의 가장 중심축에 서 있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현재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어 이것이 JJ프로젝트 두 사람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내일, 오늘’ 작사에 참여하기도 한 박진영은 두 사람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아직은 서툰 그들의 곡을 세심하게 다듬어 줬다고.

“박진영 PD님께서 너희가 겪고 있는 걸 나도 겪었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큰 도움을 주셨어요. 정말 베테랑이시다보니 저희가 작업한 걸 보시면 금세 더 매끄럽게 수정을 해주시더라고요. 워낙 젊게 사시는 분이라 나이차이도 잘 못 느끼겠어요”(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의 도움 덕분에 이번 앨범은 정말 버릴 곡 하나 없이 꽉 채워졌다. 회사 사람들은 물론 멤버들까지 8곡 모두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당초 작업해 놓은 10곡을 모두 수록할 생각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좋은 곡들이 너무 아깝게 된다는 회사 측의 만류로 8곡을 싣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내일, 오늘’과 끝까지 타이틀곡 경합을 벌였던 ‘이카루스’를 비롯해서 멍하니 떠나보낸 청춘이 아쉽다는 감정을 담아서 써내려갔던 수록곡 ‘돈 워너 노우(Don‘t Wanna Know)’까지 두 사람에게는 소중하지 않은 곡이 없다고.

이제는 제법 아티스트로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자니, 문득 두 사람의 이름에 다시 한 번 집중됐다. JB의 본명 임재범, 진영의 본명 박진영.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자 두 사람에게는 대 선배이기도 한 사람들과 동명이인인 탓에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자신의 이름값을 하고 있는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자부심보다는 뿌듯했을 때는 있었죠. 같은 이름을 가지신 분이 열심히 했다,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 것을 들었을 때 내가 부끄럽지 않게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진영)

“저와 이름이 같으신 선배님은 정말 레전드잖아요. 아직은 세발에 피도 못 된다는 생각이죠. 그런데 저는 진영이처럼 그런 말을 들을 수는 없네요.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웃음)”(JB)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어떤 것에 열정이 시작되는 것을 청춘이라고 설명하는 JJ프로젝트 두 사람. 노래 부르는 게 좋았고, 춤추는 게 좋았던 지난날에도, 곡을 만드는 게 좋아진 지금도, 늘 자신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무언가로 인해 청춘이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물론, 이번 앨범의 결과물이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또 이 앨범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생길 거라고 말하는 두 사람은 JJ프로젝트로서도 갓세븐으로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매 앨범마다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만족스러운 앨범도 나중에 봤을 때는 분명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보이게 될 거예요. 늘 저희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앨범보다 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계속 고민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진영)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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