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도전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안 전 대표가 전대 출마관련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전대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안 전 대표는 당내 의원들과 만찬을 하며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의논을 나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3일 “안 전 대표가 만약 당 대표에 출마하면 국민에게 염치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안민석 의원이 출연해 “지금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사건 책임으로부터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지 국민들이 다음에 길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성찰이나 반성할 시간에 당 권력을 잡겠다고 나서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하면 물론 당 대표가 될 승산은 높다고 본다”면서도 “안 전 대표가 표방했던 새 정치는 이번에 제보조작 사건으로 박살이 났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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