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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강수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후 사퇴하겠다"(공식입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사퇴키로 결정했다.

배우 강수연 /사진=서경스타 DB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영화제와 관련한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올해 영화제를 치른 후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계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내부 문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때부터 시작됐다. 2015년 강수연이 집행위원장으로 앉은 후 지금까지 부산영화제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대응이 나오지 않다는 집행부의 지적이 이어지며 불통 논란에 휩싸여왔다.

지난 7일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서병수 시장의 사과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복직을 통한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이번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의 이번 입장 표명으로 앞으로 부산영화제 사태가 어떠한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공식 입장 전문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개최되어야 한다는 확신에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 영화제를 최선을 다해 개최한 다음, 10월 21일 영화제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끝으로 올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영화계와 국민 모두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8월 8일

(사)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동호

집행위원장 강수연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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