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로마의 휴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상훈은 “품위있는 그녀 속 안 재석은 재벌2세이고, 이번 영화속 두만은 움직이는 거지입니다. ” 며 “태생이 안 좋은지라 이번 연기할 때가 더 편했어요.”라고 드라마 속 캐릭터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그는 “안재석은 재벌 2세라 주변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영화나 뉴스에 나오는 재벌 2세를 리서치해서 표현 한 것이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어 “ 형들이랑 편안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그걸 연기에 녹여내려 했고, 형들도 아픈 부분들이 많은 걸 알게되면서 동질감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뮤지컬까지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세 정상훈이 무념무상 해맑은 막내, 순수한 놈 ‘두만’으로 분했다. 돈은 없지만 깡다구가 있고, 희망은 없지만 우정은 가득한 삼인조 강도단의 기상천외 도주 스토리를 그린 <로마의 휴일>은 세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올여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은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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