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라는 초강경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 핵무기의 강력함을 과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명령은 우리의 핵무기를 개조하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썼다.
그는 이어 “바라건대 우리가 이 힘을 사용할 필요는 결코 없겠지만,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아닐 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설명을 달지는 않았지만, 이는 북한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전날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북 핵 공격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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