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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만세’ 이연희 “짧은 앞머리는 작가님 아이디어…끝까지 유지할 것”

배우 이연희가 짧은 앞머리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에서 이연희는 무척이나 짧은 앞머리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연희의 앞머리를 본 사람들은 ‘잘 어울린다’는 평과 ‘아무리 이연희라지만 무모한 실험’이라는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이와 같은 헤어스타일에 이연희는 “작가님의 아이디어셨고, 그거에 대한 동의도 감독님도 같이 하셨다”며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헤어스타일이었다. 저에게 추사랑 머리로 자를 수 있냐며 다소 파격적인 헤어변신을 요구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연희는 “헤어스타일 변화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그런 시도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그것조차 못하게 되더라”며 “제안을 받은 뒤 이번 역할로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면 신선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동의하면서 헤어 변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울린다’와 ‘왜 저렇게 잘랐냐’는 반응으로 나뉘기는 했지만, 사실 우리가 요구했던 반응이었기에 성공했다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앞머리를 계속 고수해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연희는 “ 제가 그래서 ‘이게 ’머리니까 자라지 않느냐. 머리가 자라면 그 느낌대로 가면 되냐‘고 물어봤더니 감독님게서 끝까지 유지하라고 하시더라. 이 머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배우가 망가지기를 원하는 부분도 가지고 있으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모습 조차도 랑스럽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말씀하셔서 믿고 이 헤어스타일을 끝까지 밀고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던 해성(여진구 분)이 다시 돌아와 첫사랑인 정원(이연희 분), 그리고 동생들과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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