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통영 프로포폴 시신유기 병원장’ 편이 전파를 탄다.
▲ 통영 바닷가 의문의 변사체! 자살인가? 타살인가?
지난달 5일 오후 1시. 경상남도 통영의 한적한 어촌마을 앞바다에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마을 주민으로부터 바다에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한 그들. 수습된 시신은 40대로 추정되는 김미영 씨(41세, 여/가명)의 시신이었다. 인근에서 사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목시계와 우울증 치료 약이 담긴 약병도 함께 발견되었다. 정황상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단순 자살로 판단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는데? 사건 발생 20일 만에 거제의 한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 강영수 씨(57세, 남/가명)가 시신유기 혐의로 체포된다.
▲치밀한 시신 유기! 의료사고인가? 계획 살인인가? 그날의 진실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강 씨의 병원에 자주 내원했던 김 씨.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강 씨에게 수시로 처방받았다고 하는데? 사건 당일도 김 씨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여했던 강 씨. 그런데 주사를 맞은 김 씨가 돌연 사망한다. 그녀가 지난 2달간 27차례 걸쳐 맞은 프로포폴량만 1,415ml. 더욱 놀라운 것은 김 씨가 죽고 난 후 의사 강 씨의 행동이었다. 계획한 듯 치밀한 시신 유기 과정. 렌터카를 빌려 시신을 실은 뒤 통영으로 이동해서 한 바닷가에 김 씨의 사체를 유기한 그! 인근 선착장에 우울증약 2병을 놔둬 자살로 위장까지! 하지만 경찰 조사 당시 의료사고였다 주장하는 강 씨.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 강 원장과 김 씨, 미심쩍은 두 사람의 관계는?
취재 중 제작진이 알게 된 뜻밖의 이야기! 주변 증언에 따르면 강 씨와 사망한 김 씨는 내연관계라고 하는데! 유흥업소에 종사했던 김 씨와 술집에서 만났을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의사와 환자 사이라 주장하는 강 씨! 그의 주장은 사실일까? 강 씨는 왜 김 씨에게 지속해서 마약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여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되었던 것일까? 과연 두 사람의 관계에는 해답이 있지 않을까? 과연 그들은 무슨 관계일까?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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