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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파워기업] 화이미제약 '사드 악재' 뚫고 85만弗 수출길 활짝

뚝심있게 中 바이어 만나 관시 돈독히

화이미제약 직원들이 중국 톈진으로 수출할 치약과 크림 6만개를 실은 컨테이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이미제약




광주광역시의 한 중소기업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도 불구하고 3년 간의 노력 끝에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화이미제약은 최근 중국 톈진·상하이의 유통업체와 기능성 치약과 크림 30만개(약 85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1차로 6만개(18만 달러)를 선적 완료했으며 오는 22일 2차 물량을 실어 보낼 예정이다.

화이미제약은 품질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브랜드 파워가 부족해 국내 시장 보다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해외시장을 공략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성과는 미미했다. 해외 바이어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뒷받침하지 못해 몇 차례 수출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이 회사의 해결사는 ‘글로벌 퓨처스클럽’이었다. 이 클럽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본부가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모아 구성한 것으로 광주본부가 나서 수출관련 교육·컨설팅·회원사들 간 교류활동 등을 적극 지원했다.

중진공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은 화이미제약은 중국 수출을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사드문제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수시로 중국을 오가며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얻어 지난 7월 마침내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장선오 화이미제약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중진공의 수출 마케팅이나 차이나하이웨이 사업 등을 통해 수출계약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상식 중진공 광주지역 본부장은 “이번 수출 성과는 화이미제약의 경쟁력과 뚝심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가능했다”며 “비록 중국 진출이 어렵지만 제품의 경쟁력과 기업의 의지, 정부의 지원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 못 넘을 벽은 아니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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