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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스트 코스는 '춘천 휘슬링락CC'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0대 코스 선정·발표

안정적인 코스배치에 지속 투자로 완성도 높아

2위 잭니클라우스…핀크스 6위로 재진입

7회 1위 제주나인브릿지 ‘명예의 전당’ 1호 가입





강원 춘천의 젊은 골프장 휘슬링락CC가 국내 최고 코스에 올랐다.

골프전문매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2년마다 실시하는 ‘한국 10대 코스’ 선정 작업에서 휘슬링락이 총 90.91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9월에 문을 연 휘슬링락은 개장 6년 만에 베스트 코스로 뽑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골프매거진이 10대 코스를 선정하기 시작한 2003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 연속으로 1위에 올랐던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는 선정위원단 의결에 따라 올해 도입된 ‘명예의 전당’에 1호로 입회하면서 이번 평가 후보에서 제외됐다.

휘슬링락은 짧은 역사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 작업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13년 3위, 직전인 2015년 선정 때 2위로 상승한 휘슬링락은 골프매거진 10대 코스에서 나인브릿지 이외 골프장으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 선정위원들은 산악지형 코스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코스 배치와 웅장한 클럽하우스, 그리고 골퍼의 품격을 생각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강점으로 평가했다. 계류와 폭포·바위 등이 어우러진 전경이 아름다우며 특히 암반과 암석을 설계에 적절히 활용했다. 휘슬링락(Whistling Rock)이라는 골프장 이름도 바람이 불면 바위틈에서 휘파람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었다.





2위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리모델링과 세심한 코스 관리로 이름난 잭니클라우스는 2015년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해 국제 토너먼트 코스로 인정을 받았다. 3위에는 다도해의 절경을 품은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경남 남해)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에 개장한 이 골프장은 지난해 골프매거진 선정 한국 10대 퍼블릭코스 1위에 오르더니 이번 10대 코스에서도 첫 진입과 함께 단번에 3위 자리를 꿰찼다. 전통의 안양이 4위에 랭크됐고 강원 양양의 골든비치는 5위를 유지했다.

6위로 톱10에 재진입한 핀크스도 눈길을 끈다. 2005년 한국 골프장 최초로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던 핀크스는 한때 경영난을 겪다가 SK그룹이 인수한 뒤 명성을 되찾고 있다. 페어웨이 잔디를 그린에 주로 쓰는 벤트그래스로 교체하는 등의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됐다. 확 달라진 핀크스의 모습은 오는 10월27~29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역시 4년 만에 다시 10대 코스(7위)로 뽑혔다. 8위 서원밸리(경기 파주), 9위 더스타휴(경기 양평), 10위 SG아름다운CC(충남 아산)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선정에는 골프업계와 학계·코스설계가 등 전문가 55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코스의 전체적 수준을 1그룹(90점)부터 10그룹(0점)까지 분류하고 각각의 점수에 맞는 코스를 해당 그룹에 입력해 나온 점수에 독자·골퍼 설문조사 보너스 점수(10점 만점)를 보태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선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골프매거진 9월호에 소개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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