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사업회 주최로 열린 추도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추모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 내빈 소개, 이희호 여사 말씀 영상 시청, 김대중 대통령 육성 영상 상영, 추도사, 최영태 교수의 ‘햇볕정책과 일괄타결론’강연, 김선희 소프라노의 추모곡, 헌화 및 분향 순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투옥과 망명 등의 고난에도 신념을 지키며 우리나라 민주화,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쳤다”며 “김 대통령을 추모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지와 사상을 계승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추도사에서 “지난 8년 사무치게 그립고 자꾸만 찾던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다”며 “김대통령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이며 그리워하는 것은 세상이 편하지 않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의 지혜를 배워서 현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영태 전남대 교수가 박원순 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햇볕정책과 일괄타결론’ 강연을 펼치며 남북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참석자들은 헌화 및 분향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리며 기념식을 끝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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