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이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춘 ‘걱정없는NH장기간병보험’을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점점 커지고 있는 장기 요양의 부담에 대비하는 상품으로, 장기간병보험이 저해지환급형으로 출시된 건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 상품은 기존 장기간병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6~13% 정도 저렴하다. 대신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일반형의 절반 정도만 지급 된다. 주계약으로 장기요양 1·2등급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고, 3등급은 특약을 통해 최대 9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은 주계약 기준으로 4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능하다.
상품은 실속형과 보장강화형 2종으로 출시됐다. 실속형은 장기 요양 1등급 진단시 간병자금으로 일시금 1,000만원과 최대 10년 동안 월 120만원을 지급한다. 2등급 진단 시에는 일시금 500만원과 매월 100만원의 간병자금을 10년 동안 지급한다. 보장강화형은 월 간병자금 규모는 실속형과 같지만 일시금 지급액이 더 많다. 1등급 진단 시엔 3,000만원, 2등급 진단 시엔 2,0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특약 을 통해 관절염, 녹내장, 특정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입원, 사망,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도 보장해준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만약 보장강화형 가입자가 장기간병 1등급으로 진단 확정된다면 10년 동안 최대 1억 7,4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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