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한국시간)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서 미군 병력 규모가 줄어든 게 북한 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중동 방문을 위해 요르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훈련에 비해 미군 병력이 수천명 가량 줄어든 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어 미군 병력이 축소된 이유가 이번 UFG는 “지휘부 중심 훈련에 방점이 찍혀 있다. 더욱 참모 중심적이고, 지상에 있는 병력이나 해상에 있는 군함 수에는 덜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UFG를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완전히 방어적인 훈련’으로 규정하며 “북한도 이것이 방어훈련임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UFG 연습에는 미군에서 1만7,500명이 참가한다. 해외증원 병력은 3,000명으로 지난해(2,500명)보다 늘었지만, 주한미군 참가병력은 지난해(2만2,500명)보다 줄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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