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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靑 대국민보고대회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

자유한국당, 국민인수위 보고대회 맹비난

정우택 "대국민쇼에 나와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거려"

홍준표 "한국당 보고 흉내냈지만 시청률 10%도 안돼"

정우택(왼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대표./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보고대회에 대해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폄훼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적 타락자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이고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할지 각본이 짜여있는 1시간 동안 소통이 아닌 쇼통쇼에서 북핵 문제나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다”며 “대남 위협이 계속돼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 1·2차장 모두 대국민쇼에서 나와 인디밴드에 어깨나 들썩거리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각본 쇼를 보기 위해 주말 저녁 뉴스를 다 버리고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답답함을 금치 못한다”고 맹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의 이번 대국민보고대회는) 제1야당이 대국민토크쇼를 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내느라고 한 모양”이라며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한 시청률이 10%도 안 됐다”며 비꼬았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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