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그룹 동방신기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동방신기는 30대에 접어든 소감과 함께 후배 가수들에 대한 당부를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동네에 가면 키 큰 아저씨라고 생각하더라. 잘 못 알아본다”며 20대때 활동했을 때보다는 행동, 발언, 무대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느끼고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보니까 팬 분들이 지금까지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후배들 역시 그런 자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노윤호는 “저 역시 무대를 서고 싶다는 열정이 컸다. 그 열정 때문에 SM TOWN 무대 섰을 때 바지가 찢어지기도 했다. 전 부끄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노윤호는 “많은 후배들 역시 관객과 호흡하면서 열정을 보여야 한다”며 “저도 후배들을 보면서 자극이 될 때가 많다. 누구를 주목한다기 보다 가요계에 같이 종사하는 선, 후배가 모두 함께하는 동료라고 생각한다. 더 오랫동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는 오는 9월 음원 공개,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WEEK’를 발표했다. 9월 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DROP)’ 음원이,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이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 2를 통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동방신기는 9월 30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YouR PresenT -’를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그들은 동방신기의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앞서 공개한 솔로곡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한편, 서울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는 21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22일 오후 7시 홍콩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이어간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