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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흉기난동 용의자 테러관련 살인혐의로 구속영장

핀란드 검찰은 지난 18일 남서부 도시 투르쿠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인 모로코 출신 18세 망명신청자를 테러 관련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용의자에 대한 테러 관련 살인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번 흉기 난동은 핀란드 역사상 첫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게 된다.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아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용의자는 오는 22일 병원에서 법원과 연결한 화상 시스템을 통해 구속심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용의자의 이름은 ‘압데라흐만 미카’로 밝혀졌으며, 국적은 명기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를 모로코 출신 망명신청자라고 밝힌 바 있다.

용의자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아 핀란드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일 오후부터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해 경찰이 1차 신문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 난동 이후 투르쿠 시내 아파트와 난민거주시설에 대한 긴급 수색을 통해 체포한 모로코 출신 4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들은 테러 의도를 갖고 자행된 살인 및 살인기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당국은 현재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제5의 공범 용의자’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며, 유럽 경찰 기구인 유로폴의 도움을 받아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돌진테러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테러와 달리 아직 핀란드 흉기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단체나 조직은 없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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