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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인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市, 56만㎡ 실시계획 인가

내년 9월 4,800가구 분양

민간개발로 추진되는 인천시 서구 백석동 일원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토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하는 서구 백석동 170-3 일원 56만7,567㎡(약 17만1,690평)의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들구역은 지난 2015년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체됐으나,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전체 사업비가 약 1,930억 원이 투입돼 4,871세대(계획인구 1만2,274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개발면적 56만7,567㎡ 중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아파트) 등 주거용지가 42.8%(24만3,124㎡)를 차지하고, 상업용지가 4.4%(2만5,152㎡), 주유소 등 기타시설 용지가 1.3%(7,162㎡)와 도로 및 공원·녹지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가 51.5%(29만2,129㎡)로 개발된다.

또 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1개소(신설), 중학교 1개소(존치) 및 고등학교 2개소(존치),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각 1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한들구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위치해 있고 공항철도 검암역(KTX), 지하철 9호선(2021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검암IC가 인접하고 있어 최고의 교통 요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 관계자는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 후 내년 9월 4,800세대의 공동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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