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한국어 수업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이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자 직접 한국어 선생님으로 나서 단어 수업을 진행했다.
추자현은 일단 냉장고, 그림, 물, 휴지, 탁자 등 숙소 내에 있는 물건에 발음이 적힌 메모지를 붙였다. 우효광은 공부할 의지가 없는데다가 한국어가 어려워 추자현에게 그만 하자고 요구했다.
단단히 마음먹은 추자현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메모지를 떼놓으며 더 강하게 수업을 이어갔다. 알고 보니 암기에 약하다는 우효광은 단어 외우기를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자현은 손목 맞기 벌칙까지 걸었다.
추자현은 우효광을 자극하기 위해 열 단어를 외우는데 성공하면 용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우효광은 용돈이라는 말에 눈빛이 돌변하며 추자현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에 추자현은 새로운 단어로 밥솥, 김치, 고추장, 미역, 호두를 추가하자고 말했다.
우효광은 용돈 하나만 보고 열 단어를 모두 외웠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암기에 성공하자 달려가 안으려고 했지만 우효광은 먼저 돈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우효광은 돈을 받자마자 앞서 외웠던 단어를 그새 다 잊어 버려 웃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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