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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달리는 수입차] BMW 뉴 4시리즈, 쿠페·컨버터블 등 5개 모델 '운전의 재미' 선사







BMW의 짝수 시리즈는 BMW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 정신을 책임지는 차량이다. 짝수 시리즈의 중심은 중형 쿠페형 세단인 4시리즈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뉴 4시리즈’는 기존 모델의 날렵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졌다.

단순히 겉모습만 성형수술한 게 아니다. BMW가 강조하는 ‘운전의 재미(Sheer Driving Pleasure)’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차량 역시 4시리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에 낮은 무게 중심, 매끄러운 쿠페형 차체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리고 뉴 4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이 같은 특징을 배가시켰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완전 변경돼 돌아온 뉴 4시리즈는 기존 모델의 날렵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졌다.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뉴 4시리즈 라인업은 2도어의 ‘뉴 4시리즈 쿠페’와 ‘뉴 4시리즈 컨버터블’, 4도어의 ‘뉴 4시리즈 그란쿠페’, 고성능 모델인 ‘뉴 M4 쿠페’ ‘뉴 M4 컨버터블’ 등 5개 모델로 구성된다. 달라진 외관의 공통점은 인상적인 전면부다. 공기 흡입구를 옆으로 갈수록 커지도록 바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는 기존 원형에서 육각형으로 바꿨고 상단에 얇고 긴 방향지시등을 얹어 날렵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고성능 모델인 M4는 ‘M4 컴페티션’으로 사양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이 432마력에서 450마력으로 높아져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면 도달한다. 엔진음 역시 기존 M4보다 굵어져 마치 맹수의 울부짖음을 연상시킨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기존 4시리즈의 판매량은 1,624대를 기록했다. 2도어 쿠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신차가 나올 예정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시리즈 마니아들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스타일과 성능이 모두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뉴 4시리즈의 인기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5,800만~1억2,530만원.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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