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4일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 23개를 발굴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주관을 맡은 울산과학기술원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바이오 및 폐연료 4개 분야 23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저수지, 공업단지 옥상, 해수면 등을 활용한 사업이 발표됐다. ESS 분야는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과 ESS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력시스템이 제안됐다.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수소버스 및 승용차 보급, 바이오가스 활용 연료전지 발전 등이 제안됐다. 바이오 및 폐연료 분야에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대량생산, 유기성 폐자원의 바이오 가스화 등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발굴된 사업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대상지 확보와 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본격 사업화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울산이 신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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