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고 있는 북구 아산로에 대한 신설교차로 설치 및 교통체계개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23일 울산경찰청의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에 따른 교통안전심의가 구간 단속 추가 등의 내용으로 조건부 심의 통과됨에 따라 본격화하게 됐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및 HD현대중공업 등 관내 주요 기업의 하계 휴가 기간을 적극 활용해 7월 28일부터 8월 중순까지 아산로의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 특히 아산로 중앙분리대(화단) 철거는 교통 흐름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공사인 아산로 울산현대EV공장 앞 교차로 신설 공사도 7월 28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며, 현대자동차의 물류수송 시간 단축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염포로의 통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산로의 구간단속 카메라가 추가(명촌교→성내삼거리 방향) 설치돼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2차 공사로 오는 8월 말 착공해 10월 말 완료 예정인 해안문 및 성내삼거리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공사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아산로의 교통체계 개선공사가 완료될 경우 성내삼거리의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해 아산로에서 염포산 터널 이용자들에게 통행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울산시는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공사(1차, 2차)가 완료되면 동구와 중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아산로)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는 물론, 지역 내 통행 여건 개선과 물류 흐름 원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사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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