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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자국 정부에 '안보' 요구 비율 증가... 北 미사일 위협 영향

‘북한 미사일 발사’ 전하는 일본 NHK./연합뉴스




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내각부의 ‘국민생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힘을 기울여야하는 정책으로 ‘방위·안보’를 꼽은 사람은 36.2%(복수응답)으로 지난해보다 4.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위·안보’ 항목이 해당 조사에 포함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다.

일본 국민들의 ‘방위·안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데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 위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정책별로는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 정비’가 65.1%(전년비 0.7% 포인트 증가)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소득과 수입면에서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51.3%가 만족한다고, 46.9%가 불만이라고 답했다. 또 생활 전체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도 73.9%로, 해당 문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196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각부의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두달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의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으로 진행돼 총 6,319명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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