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를 선출한다.
27일 국민의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2명, 여성위원장 및 청년위원장을 뽑아 신임 지도부를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기호순)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28∼29일 온라인투표와 30일 ARS 투표를 추가로 진행한 뒤 31일 당 대표 지명대회를 열어 최종 승자를 가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의 구도는 3명의 주자가 안 전 대표를 협공해 온 형국인데, 전문가들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받기는 쉽지 않아 결국 결선투표로 가게 되면 후보자들 간의 연대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도성향인 안 전 대표와 이 의원, 호남계이자 개혁파라는 공통점을 가진 천 전 대표와 정 의원 간의 지지 선언 성사 여부가 중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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