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문 대통령은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의원들이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함께 외교적 해결 메시지를 던지고,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중단 결의안을 내는 등 우리 측 입장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관계가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한미 FTA를 통해 양국 경제규모가 2억 달러 증가했다며 한미 FTA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문 대통령 당선 직후 축하성명을 낸 미 의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분류되며,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면담한 바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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