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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부터 완제까지 바이오의약품 GMP 첫 인증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 백신산업특구 활성화 기대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바이오의약품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물학적 제제 등 수탁제조업체로서 GMP 적합 인증을 받은 것은 전국 20여 바이오특화센터 가운데 처음이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지난 3월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바이오의약품 GMP 현장 실태조사에 대한 개선 사항 보고를 완료하고 지난 24일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GMP는 의약품 원료의 구입, 보관, 제조, 포장 및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걸쳐 품질이 보증된 우수 의약품 등을 제조하기 위한 공인 기준이다. GM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해야 한다.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이번 GMP 적합 인증으로 현재 위탁 생산하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시료의 품질을 공인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제약 기업들의 위탁 생산 주문이 늘면서 지역 바이오의약 산업 활성화는 물론 재단의 재정 확충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는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의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비임상·임상시험 시료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등 국내외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산업부로부터 GMP 전문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돼 2014년부터 매년 20여명의 GMP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가 바이오의약 산업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곽원재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박사는 “GMP 인증으로 센터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의 신뢰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전남의 백신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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