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잇따른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밤 11시 10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약 40분 간 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도발에 대한 한미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두 정상이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의 장으로 나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는데, 한미 미사일 지침과 관련해서도 “한국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7일 이후 25일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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