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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편제, 이지나 연출 “사연에선 예술혼의 카타르시스를 보고 싶어”

이지나 연출이 ‘서편제’ 사연 공연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오후 2시,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이 가로수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지나 연출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이지나 연출은 “자기가 선택한 예술의 길에서, 자기 재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얼마나 사람을 강하게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며 “원작가 이청춘 작가분이 말했던 예술하는 사람이 경지에 이르기 위해 어디까지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화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선 송화라는 인물을 통해서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결국에 자기가 선택한 길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걸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이지나 연출은 “ 이번엔 송화라는 인물이 자기 의지로 간 것임을 이 작품에 투영하고자 했다. 예술혼의 카타르시스를 사연 공연에서 보고 싶은 게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자신의 운명을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役에 배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役에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예술혼을 갈망하는 고독한 아버지의 ‘유봉’役에 이정열, 서범석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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