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37달러(2.9%) 오른 48.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89달러(1.70%) 오른 53.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로 중단됐던 멕시코만의 정유 공장들이 가동을 재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사들이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국제금값은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10달러(1.1%) 오른 1,344.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지난 주말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