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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 임수향 전근 소식에 '끙끙'

KBS1 저녁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도지한이 임수향을 향한 멈추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며 작품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처




지난 5일 방송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72회에서 차태진(도지한 분)은 무궁화(임수향 분)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무궁화가 파출소를 옮기고 싶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다른 데로 가겠다고? 너 혼자 끝내면 다야? 난 도대체 너한테 뭐야!”라며 끓어오르는 서운함을 참지 못하고 폭발시켰다. 이에 “나도 몰랐어요. 내가 이렇게 쉽게 포기하게 될지. 어떤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또 이겨낼 거라고 다짐도 했었어요. 근데 미안해요. 이정도 밖에 안돼서”라며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무궁화에게 “아니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난 너 절대 못 보내”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차태진은 무궁화를 향한 애절함을 그려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 사칭범 검거 중 다친 그녀의 팔뚝을 보며 “괜찮다고? 내가 너 땜에 미치겠다”라고 말하면서 조심스럽지만 다정한 손길로 연고를 발라주며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이렇듯 이별이라는 시련을 겪고 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지한은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 중 무궁화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 담담하지만 그 안에 아픔이 베어있는 애절한 목소리,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자국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차태진의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도지한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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