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위기와 관련해 “핵균형만이 북핵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하고 적절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돼 있는 상태에서도 한가롭게 대화 타령만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정부, 무책임한 대북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도 “준비되지 않은 우왕좌왕 안보, 아마추어 수준 안보 무능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라며 당청 엇박자를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정은을 신세대라고 표현하는 여당 대표의 사고 인식 자체가 큰일날 사람”이라며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와서 두 번이나 전술핵 배치를 언급했는데 청와대가 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사파류 참모진들과 국방부가 충돌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노무현 정부의 재판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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