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김현석 감독, 배우 나문희, 이제훈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제훈은 극중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로 분했다. 이날 이제훈은 “영화를 보고나니 나문희 선생님이 너무 감사하다. 함께 찍어서 영광이었고 찍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나문희의 연기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외할아버니, 외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지 조부모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었다. 존경하는 선배님과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너무나 따뜻한 눈빛으로 ‘반갑다 어서 와라’고 하셨을 때 정말 우리 할머니 같았다”며 “아들이나 손자처럼 선생님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촬영 준비하고 리허설하고 컷한 후에도 선생님 옆에 있고 싶었다. 영화로 보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9월 21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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