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고요한 (29·FC서울)이 SNS를 비공개했다.
6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해 팬들에게 진한 아아쉬움을 안겼다.
한국 대표팀은 본선진출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요한이 패스 실수로 상대팀에게 기회를 내주며 눈에 띄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축구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경기 직후 고요한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이 몰려와 그의 플레이를 비난하며 “다시는 국대 얼씬거리지 마라” “암 걸릴 뻔 했다” “호주나 시리아 나가게 하자” “진심 못한다” 등 악성댓글을 달았다.
고요한 개인에 대한 비난이 결국 그의 딸에게까지 이어지자 고요한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까지 가서 딸 욕을 하는 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니들 좋아하는 유럽파 애들보다 더 많이 뛰고 잘했다”,“추잡하게 인스타까지 가서 욕하냐” 등 악플러들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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