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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서 대박 내겠다"

"이란·우즈벡전은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

"졸전 평가 이해 못해…헹가래 결과 보고 한 것"

신태용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 준비에 대한 큰 그림과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소회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못 하면 한국 축구의 앞날이 크게 흔들리고 내 축구인생도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사생결단의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선 진출에 관한 소감을 묻는 말엔 “선수 때 밟지 못한 월드컵 무대를 감독으로 가게 됐다. 잘 준비해서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본선 무대를 겨냥한 대표팀 선발 기준에 관해서도 공개했다. 신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기량과 심성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다만 어린 선수들은 확실하게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아울러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베테랑 선수들은 현재 실력을 유지할 경우에 선발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헹가래 논란’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대표팀은 이란-시리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신태용 감독이 본선 진출 소감을 밝히는 방송 인터뷰를 했고 헹가래까지 쳤다며 인터넷상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이란과 시리아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보다 약 5분가량 늦게 끝났는데, 2-2로 맞서던 시리아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터뷰를 요청해 부득이하게 방송 인터뷰를 먼저 한 것이다. 이후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2-2로 끝났다는 확인을 한 뒤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기도 전에 헹가래를 받았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다. 몇몇 잘못된 기사가 나간 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데,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졸전이었다는 평가에 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전반에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전에 급격한 체력 저하 현상을 보여왔다. 이런 점을 예측해 후반전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 졸전이라는 평가가 나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난도 좋지만, 격려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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