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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끝’ “불행이 전염병처럼 옮겨가는 사회모습 담아내”

김광복 감독이 ‘사월의 끝’을 연출한 계기를 전했다.

6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사월의 끝’ 간담회에서, 김광복 감독은 “지금 사회를 보면 삶의 행복이나 불행이 상속되는 것 같다. 불행이 어떻게 전염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국가적인 불행이 개인에게 옮겨가고, 개인의 불행에 자녀에게 옮겨가는, 불행이 전염병처럼 옮겨가는 것을 보면서 어렴풋하게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름다운 계절이면서도 심상치 않은 일이 터질 것만 같은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계절이 사월이란 생각이 들어 거기서 제목을 거기서 착안했다.”라며 영화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영화 ‘사월의 끝’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로 동네에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진을 둘러싼 세 여자의 얽히고설킨 비밀을 담아낸 미스터리 스릴러.

숨겨진 보석 같은 연기파 배우 장소연과 라이징 스타 이빛나, 그리고 주연 배우 박지수와의 화려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사월의 끝’은 오는 9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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