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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작목으로 뜬 김천 '샤인머스캣'

가격 일반 포도보다 훨씬 높지만

공급 달릴만큼 동남아서 인기





포도 주산지인 경북 김천시가 보급을 시작한 신품종 청포도 ‘샤인머스캣’(사진)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농협과 작목반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 수출(1kg당 2~3만원)되고 있는 샤인머스캣이 공급물량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령면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최재동씨(48세)는 “현재 7,200㎡(2,200평)에서 재배해 올해 총 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워낙 수요가 많아 내년부터 재배면적을 5,000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인머스캣은 일반포도(15일)보다 장기간 저장할 수 있고(냉장보관시 2~3개월) 단맛이 높을 뿐 아니라 껍질째 먹을 수 있다. 덕분에 농민판매가가 1kg 당 2만원으로 ‘거봉’으로 대표되는 일반 포도보다 훨씬 가격이 높다. 김천시가 8년 전부터 접목시켜 묘목 보급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시험 재배 기간을 거쳐 4~5년 전부터 점차 재배면적이 확대돼 현재는 김천지역 340여 농가에서 121ha에서 재배하고 있다. 현재는 상주시와 충북 영동군 등에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조만간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수출판로를 다각화해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는 생산물량이 모자라지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는 2~3년 후를 대비해 북미지역과 중동지역에 판로를 뚫을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어 선박으로도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비가 크게 절감된다”며 “국내 보다 해외에서 선호되는 과일이기 때문에 생산물량이 늘어나도 가격이 쉽게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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