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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영상인식기술 활용 '접목 시스템' 개발

접목성공률 95% 이상으로 껑충

中·印·루마니아 등 해외수출도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두 대의 카메라를 활용한 이중 영상장치로 모종의 접목부위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절단해 접붙이는 첨단 자동접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접목시스템은 카메라에서 얻은 정보로 열매 모종과 뿌리 모종을 접붙일 때 작물마다 휘어진 정도가 달라 어려웠던 두 모종의 절단면 상태 정보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박·오이 등의 박과류와 토마토·가지 등 가지과 작물 모두에 접붙이기 작업을 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채류의 60% 이상이 접붙이기를 거쳐 육묘된 모종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수박·참외·오이 등의 품목은 90% 이상의 모종이 접붙이기 작업을 거치고 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이 기술을 활용한 접목 성공률은 95% 이상인데다, 모종 자동 공급장치와 이중 카메라가 없는 기존의 접목장치에 비해 50% 정도의 노력절감이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영상인식 기술을 이용한 초정밀 접목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현재까지 10대(중국 7대, 인도 1대, 루마니아 1대, 요르단 1대)가 해외로 수출됐으며, 중국·터키 등에 20여대의 수출 계약이 추진 중이다. 한대 당 수출 가격은 4만달러로 일본(11만달러), 네덜란드(20만달러), 스페인(4만9,000달러) 보다 저렴하다.

강동현 농진청 에너지환경공학과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영상인식 초정밀 접목시스템은 단순 반복 작업으로 힘들었던 접붙이기 작업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고품질 공정 육묘 생산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한 차원 높은 4차산업 혁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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