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악성체납자 71명 해외송금 추적…경기도 18억7,000만원 징수

해외송금을 통해 자산을 외국으로 빼돌린 악덕 고액체납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올 들어 8월까지 도내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6,2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국내 주요 10개 은행의 1만달러 이상 외화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 134명 1억200만달러의 거래내역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압류계좌 가운데 39개 법인 13억1,800여만원, 개인 32명 5억5,000여만원 등 모두 71명으로부터 18억7,000만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63명(법인 27개, 개인 36명)은 출국금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4,000만원을 체납 중인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모씨는 기업은행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한 미국 웰스파고은행에 43만달러를 송금한 것을 적발해 외화계좌를 압류했다. 또 1,600만원을 체납 중인 부천시에 사는 이모씨도 같은 방법으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에 46만달러를 송금했다 덜미를 잡혔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수차례의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어 내지 못 한다는 체납자들이 이번 조사를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외화를 송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적발된 체납자를 특별 관리대상으로 정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병행하고 법인체납자의 경우 관허사업 제한을 검토하는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