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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별거가 별거냐2’ 최고 무기는 공감…결혼방학을 선포하다

별거라는 ‘결혼 방학’을 통해 부부관계를 재정립하는 ‘별거가 별거냐’가 시즌2로 돌아왔다. 더 독해지고, 더 솔직해진 ‘별거가 별거냐2’는 부부생활 공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2:두 번째 방학’(이하 ‘별거가 별거냐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승훈 PD와 MC 박수홍, 박지훈, 남성진-김지영 부부, 채리나-박용근 부부,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별거가 별거냐2’ 출연진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은정기자




‘별거가 별거냐2’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로, 별거를 통해 출연진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는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더 독하게 더 새롭게 더 공감되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프로그램 새단장에 매진했다.

김승훈 PD는 ‘별거가 별거냐2’에 대해 “결혼방학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결혼생활에 방학을 통해 놓치고 지나갔던 남편과 아내에게 시간을 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별거를 통해 긍정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유사프로그램도 많이 나왔지만 공감대가 있다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의미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나가보면 의미가 있는 뜨거운 의미가 있는 진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좋은 환경에서 별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강성진, 이현영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시즌1 종료 후 첫 번째 별거는 너무 짧았다는 하소연을 늘어놓은 남성진-김지영 부부가 다시 한 번 출연하며, 채리나-박용근,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별거를 체험한다. 세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아를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을 가진다. 박수홍, 박지윤은 MC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결혼한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혼부부이다. 달콤한 신혼생활 대신 별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채리나는 “연애기간도 꽤 길었고, 병간호를 하면서 나름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다”며 “방학이라는 주제에 끌렸고, 우리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전 야구선수 박용근, 가수 채리나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강성진-이현영 부부 역시 ‘방학’이라는 부분에서 끌렸다고 고백했다. 강성진은 “결혼방학이라는 기획의도에 끌렸다. 우리아내가 여자로서 피어나야 하는 시간에 다시 또 한 번 육아를 또 하게 됐다”며 “결혼방학이라는 이 시간이 저보다는 제 아내에게 필요한 시간이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했고, 현재 독박육아를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육아를 하다보면 저를 꾸밀 시간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카메라를 통해 이 정도인줄 몰랐다”며 “저는 ‘별거가 별거냐2’를 하는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고 고백했다.



배우 남성진, 김지영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꾸며본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은 이현영은 “제 모습을 보고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저 자신이다. 최선을 다 해서 살았다. 나를 챙기기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면 좋은 줄 알았고 행복인 줄 알았는데 ‘별거가 별거냐2’를 통해 더 좋은 행복을 위해서는 나를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느꼈던 바를 전했다.

남성진-김지영 부부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한다. 시즌2에 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남성진은 “시즌1를 통해 많은 것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못한 것이 많았다” “아쉬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시즌2에서는 뭔가 좀 더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더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접근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영은 “시즌1때 솔직하게 하려고 했지만, 저희도 사람인지라 카메라 앞에서 참은 것도 있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내려놓고 솔직할수록 우리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즌1을 하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저희 이야기도 못 풀었을 뿐만 아니라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그때는 풀어놨다면 우리 모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박지윤, 박수홍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E채널 ‘별거가 별거냐2’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별거’에 대한 시어머님 김용림의 반응에 대해 김지영은 “처음에는 노심초사하셨는데, 우리가 원하는 목표나 서로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김지영의 말이 끝나자 MC 박지윤은 “카리스마 넘치는 김용림의 반응이 1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편가르기가 아니어서 좋았다”며 ‘별거가 별거냐2’의 장점에 대해 언급한 박지윤은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힘든 것이 결혼생활”이라며 “별거라기보다는 결혼 방학을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떨어져 있을 때 생기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이 목표다. 자유를 그리워하기보다는 함께 있는 순간을 잘해야겠구나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별거가 별거냐2’는 오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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