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10일 고양 킨텍스에서 ‘2017 친환경 탈것 한마당(Eco Vehicle Show 2017)’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양시가 후원하고 있다.
‘자전거, 미세먼지를 줄이는 작은 혁명’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알프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삼천리자전거 등 30여개 자전거 관련 업체가 참여해 자전거·전기자전거·전동휠·전동킥보드·전기차·전기오토바이·전기버스·전기차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 자동차 정비와 캠핑, 다양한 전기·수소차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자전거를 주제로 8일 오후 3시 ‘경기도 공유형 자전거친화도시 국제 토론회’가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중국 공유자전거 시스템의 최초설계자인 왕초우 개운자동차 회장과 한국교통연구원 신희철 NMI연구센터장,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 김진태 이사장 등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장 밖에서는 9일 오후 3시 자전거를 좋아하는 동호회원과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해 자전거를 타고 킨텍스부터 호수공원까지 7km를 달리는 행진을 하게 된다.
김수형 경기도 대기정책팀장은 “자전거와 전기차는 미세먼지와 건강 등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친환경 시민 실천 운동”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유익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와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들에는 마케팅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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