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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슬링' 수원서 촬영

수원시·영화제작사 촬영 지원 협약…내년 상반기 개봉

내년 상반기 상영을 계획하고 촬영 중인 영화 ‘러브슬링’이 수원에서 촬영된다.

이 영화는 ‘택시운전사’로 또 한 번 ‘천만 배우’가 된 유해진이 주연을 맡고 있다.

수원시는 7일 수원시청에서 ‘러브슬링’을 제작하는 (주)안나푸르나필름과 ‘러브슬링 촬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안나 안나푸르나필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영화 촬영 장소인 수원실내체육관 시설 사용료를 30% 감면해준다. 안나푸르나필름은 영화에서‘수원시’도시 브랜드를 노출하고 수원시에 홍보용 메이킹(제작 과정) 영상과 스틸사진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러브슬링’은 8일부터 12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전국체전 장면을 촬영한다. 독립영화‘월세와 보증금’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대웅 감독이 연출한다.



‘러브슬링’(러브+레슬링)은 레슬링 선수인 아들이 짝사랑하는 여자가 아버지를 사랑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린 가족 영화다. 유해진과 김민재가 아버지와 아들로 출연하고 아들이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역은 이성경이 맡는다. 이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우리 시가 좋은 영화의 배경이 되면 도시 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러브슬링’이 흥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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