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처벌과 관련해 지난 6월 발생한 피해 여중생 1차 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여중생 3명이 경찰에 추가로 입건됐다.
7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공동 폭행 혐의로 A(14) 양과 B(15) 양, C(15)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2차 보복 폭행에도 가담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D(14), E(14)양과 함께 지난 6월 29일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여중생(14)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해 2주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가지고 있다.
부산 여중생 1차 폭행 이후 가해자 5명이 속한 학교 4곳은 공동으로 학교폭력 위원회를 열었으며 학교 측은 5명에게 노인요양원 등에서 각각 3∼5일의 사회봉사 활동 처분을 지시했다.
이어 학교 내에서 부모와 공동으로 2시간가량의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이수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부산 여중생 폭행 처벌 관련 네티즌들은 여중생 폭행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기 위한 소년법 개정 청원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서 올라오고 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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