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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 존' 늘자 역발상 '예스 키즈 존' 만들어…청년사업가들의 튀는 도시재생 모델

유휴공간 활용 스페이스클라우드

제주 빈집 이용 숙박사업도 눈길

7일 제주도 제주시 김만덕 기념관에서 열린 ‘스타트UP 도시를 뛰게 하라 in JEJU’에서 우영승 빌드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제주=권욱기자




7일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도시재생전략포럼 주최로 제주 김만덕 기념관에서 열린 도시재생포럼 ‘스타트UP 도시를 뛰게 하라 in JEJU’에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창업 모델들을 제시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사업 목표를 소개했다.

경기도 시흥에서 음식점 ‘바오스앤밥스’를 운영하는 우영승 빌드 대표는 부모와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예스 키즈 존’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노 키즈 존’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발상으로 접근한 것. 바오스앤밥스를 이용하려면 아이가 떠들어도 이해해주고 부모는 아이가 떠드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주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지역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우 대표는 “노 키즈 존을 옹호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엄마가 아이와 외식하는 것도 눈치를 본다”며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제주도의 오래된 빈집을 활용해 숙박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빈 집을 매입하지 않고 무상 임대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소유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업체와 지역의 윈-윈(win-win)을 위해서다. 남 대표는 “이런 시도는 개발을 통한 자연훼손을 방지할 수 있고 지역 간 연결을 추구하는 동시에 마을 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까지 막아낼 수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정수현 앤스페이스 대표는 유휴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네트워크를 만들고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4,500개 이상의 공간 운영자들을 연결해 2030 청년들에게 다양한 장소를 빌려주는 시스템이다. 정 대표는 “빈 공간을 안정적인 부동산 자산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류호기자 rho@sedaily.com 사진=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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