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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신종령, 두 번째 폭행 논란…‘반성’을 아시나요?

개그맨 신종령이 폭행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만취 후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발생한 동종 범죄다. 과연 신종령은 언제까지 ‘폭행 논란’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생각인 걸까.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상수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남성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신종령 인스타그램




신종령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동종범죄를 저지른 신종령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다.

신종령은 앞서 지난 1일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에서 만난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심지어 신종령은 그를 만류하던 B씨에게도 폭행을 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비난을 샀다.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종령은 이듬해인 2011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봉숭아 학당’의 간꽁치 캐릭터를 선보인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폭행논란이 일기 전까지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신종령이지만, 고정으로 활약을 펼쳤던 것은 아니었다.



신종령은 본인의 이름을 ‘개그’가 아닌 엉뚱하게도 폭행이라는 논란으로 알렸다.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신종령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폭행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며 “지금 인터뷰한 거 저 잘했다고 제가 당당하다고 그런 말씀 드리는 거 절대 아니다.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다. 마음 쓰고 있는 마음고생 하고 있는 저희 친척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저희 ‘개그콘서트’ 식구들한테도 죄송합니다”라고 눈물로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신종령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나보다. 불과 6일 만에 똑같은 범죄로 도마 위에 오른 것을 보면 말이다. 아직 신종령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이번 논란에 대해 단정내리기는 아직 이르지만, 신종령의 두 번째 폭행 소식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심지어 이번에도 ‘술’과 ‘폭행’이 연루돼 있다. 한 번의 잘못은 실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두 번째 부터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닌 습관이다.

신종령의 두 번째 폭행논란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린 동시에,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보여주고 말았다.신종령은 과연 ‘반성’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기나 할까. 이미 크게 실망한 대중은 이제 더 이상 그에게 기회를 허락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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