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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육아용품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아빠

아기띠 두른 아빠 관람객 전시회장 곳곳에

무채색 기저귀가방 등 아빠 겨냥 육아용품 봇물



[앵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비중이 올 초 처음으로 10%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육아에 뛰어드는 아빠들이 늘면서 아빠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육아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육아용품 박람회에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대한 바나나와 귀여운 원숭이로 변신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 무대에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우유가 된 아빠와 젖소가 된 아이가 포즈를 취합니다. 아빠들의 육아를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패션쇼입니다.

[인터뷰] 이창규 / 경기도 광명시

“지금 많이 덥고 힘든데 아기가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서 좋고…”

아기 띠를 두르거나 유모차를 직접 몰고 다니는 아빠 관람객의 모습들을 전시장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수유실에 들어갈 수 없는 남성들을 위한 아빠 수유실에서는 아빠들이 능숙한 솜씨로 아이 기저귀를 갈아줍니다.

실제 육아용품 박람회를 찾는 남성은 해마다 증가해 2013년 남성 관람객 비중이 26%였던 것에 비해 2017년 2월에는 48%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서투른 아빠 육아를 위한 아이디어 제품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분홍과 노랑 등 다양한 색깔의 기저귀 가방 대신 최대한 티가 나지 않는 무채색의 기저귀 가방이 인기입니다.

요리에 서툰 아빠들을 위해 이유식 재료를 썰어서 넣기만 하면 한 번에 삶고, 분쇄할 수 있는 조리도구도 나왔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먹이기 가장 적당한 온도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젖병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휘민 / 경기도 광명시

“혼자 아기 보다 보면 분유 온도 못 맞춰서 여러 번 반복하는데 이렇게 온도에 따라서 색깔이 변하는 병이 나와서 아기 보기 참 편할 것 같아요.”

아빠 육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면서 육아용품 업계에서도 아빠들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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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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