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박보검X박보영 '한류 연기자상' 수상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이 12회를 맞았다.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50분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12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 개최됐다.

배우 박보영, 박보검 /사진=지수진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함께 세계 각국의 드라마들을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2006년부터 시작했다. 한류열풍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 및 한국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적 위치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266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은 MC 신동엽, 김정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의 시작은 프리픽스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티비 단편 우수상은 ‘빨간 선생님’이 차지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로 방송된 ‘빨간 선생님’은 우리 사회의 금지된 것들에 대한 욕망과 공감을 이끌어내 한국 단편에서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됐다. 단편 최우수상은 ‘리뎀션 로드’(독일)이 수상했다. ‘리뎀션 로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트라우마와 사실적인 사회상을 다루며 역사 속 이야기들을 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플리백’(영국)이 상을 거머쥐었다. ‘플리백’은 유니크한 위트적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만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작품. 연출상은 ‘가타드’(스위스)의 우어스 에가, 작가상은 ‘호텔 자허’(오스트리아)의 로디카 두너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스타상은 말레이시아의 데비고, 일본의 현리, 인도의 사티야딥 미쉬라, 태국의 수꼴라왓 카나로스, 필리핀의 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까지 5명의 배우가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도깨비’ OST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에일리는 “앞으로도 드라마 속에서 여러 분들의 감정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며 이날 수상 후보자로 참석한 박보검을 향해 “박보검 씨 다음 작품 OST를 부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과 김정은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12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2017)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한류드라마 작품상 가운데 최우수상은 ‘구르미 그린 달빛’, 우수상은 ‘더블유’와 ‘닥터스’가 차지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해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궁중 로맨스의 선풍적 인기를 끈 바 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에일리의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2부 오프닝 축하공연으로는 바버렛츠의 연주와 노래가 장식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위 아 원’(대만), ‘피오더블유 반디 유드 케’(인도)가 발표됐다. 초청작은 ‘모차르트 인 더 정글 S3’ 또한 이어 불렸다. 남자연기자상은 ‘하트 오브 더 시티’(터키)의 케람 부르신, 여자연기자상은 ‘디텍티브 애나’(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미니시리즈 최우수상은 ‘플리즈, 러브 미’(벨기에), 우수상은 ‘딥 워터’(호주)가 수상을 했다. ‘플리즈 러브 미’는 아이가 둘 있는 이혼녀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편 작품상 최우수상은 ‘더 슬레이브 마더’(브라질), 장편 우수상은 ‘브레이브 앤드 뷰티풀’(터키)가 상을 이어 받았다.

레드벨벳이 ‘빨간 맛’을 부르며 축하공연이 더해진 후에는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은 ‘힘쎈 여자 도봉순’의 박보영이 영광을 안았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역할로 까칠한 왕세자를 연기하며 김유정과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펼쳤다.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유쾌한 매력과 함께 공감 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의 주인공은 ‘디스 이즈 어스’(미국)에게로 갔다. ‘디스 이즈 어스’는 흑인 아이를 입양하게 된 백인 부부가 성격도 피부색도 모두 다른 세 남매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려 노력하는 감동적 스토리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가족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인생 스토리와 삶의 여정을 다룬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되새겨 봐야 할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출했다고 평가받았다.

한편 제12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은 내일(8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


이하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수상자(작)

▲대상 = ‘디스 이즈 어스’(미국)

▲단편 최우수상 = ‘리뎀션 로드’(독일)

▲단편 우수상 = ‘빨간 선생님’(한국)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 ‘플리즈, 러브 미’(벨기에)

▲미니시리즈 우수상 = ‘딥 워터’(호주)

▲장편 최우수상 = ‘더 슬레이브 마더’(브라질)

▲장편 우수상 = ‘브레이브 앤드 뷰티풀’(터키)

▲코미디 최우수상 = ‘플리백’(영국)

▲연출상 = 우어스 에가(‘가타드’, 스위스)

▲작가상 = 로디카 두너트(‘호텔 자허’, 오스트리아)

▲남자 연기자상 = 케람 부르신(‘하트 오브 더 시티’, 터키)

▲여자 연기자상 = 알렉산드라 니키 파로바(‘디텍티브 애나’, 러시아)

▲심사위원 특별상 = ‘위 아 원’(대만), ‘피오더블유 반디 유드 케’(인도)

▲아시아 스타상 = 데비 고(말레이시아), 현리(일본), 사티야딥 미쉬라(인도), 수꼴라왓 카나로스(태국), 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필리핀)

▲한류드라마상 최우수상 = ‘구르미 그린 달빛’

▲한류드라마상 우수상 = ‘더블유’ , ‘닥터스’

▲한류드라마상 남자연기상 =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한류드라마상 여자연기상 = 박보영(‘힘쎈 여자 도봉순’)

▲한류드라마상 주제가상 = ‘도깨비’ OST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초청작 = ‘모차르트 인 더 정글 S3’(미국)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