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뇌 어느 쪽이 고장났어" "개보다 못하다" ‘갑질’ 공관장 검찰에 고발

비서에 상습적인 인격 모독적 발언에다 폭행까지

피해자, 극심한 스트레스에 6개월 치료 진단 받기도

8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일본 주재 현직 총영사 A씨는 자신의 비서 B씨에게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비서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재외공관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8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일본 주재 현직 총영사 A씨는 자신의 비서 B씨에게 최근까지도 수시로 폭언을 하고 볼펜을 던지고 티슈 박스로 손등을 때리는 등의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 “아우 미친 X“, ”개보다 못하다” 등의 인격 모독성 폭언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던진 볼펜에 얼굴을 맞고 티슈 박스로 손등을 맞아 상처가 나기도 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6개월간의 가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일본 병원에서 받았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B씨는 A씨의 폭언을 녹취한 20시간 분량의 녹음파일 40개와 상처 난 신체 부위 사진을 외교부 감사관실에 제출했다.

외교부는 8일 중앙징계위에 A씨에 대한 중징계 의결요구를 했으며, 대검에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