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정권수립 69주년을 맞아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오는 11일 표결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미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표결을 위한 회의를 11일 열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선박 단속 시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고 북한에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14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했다. 이에 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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