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시민단체들이 연일 사드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사드철회성주초전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가 “사드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은 사드철회뿐이고 사드 가동 중단, 부지공사 중단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마치 되돌릴 수 있는 임시배치라고 강변하는 것은 자기기만이자 주민·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성명을 내고 “주민과 원불교에 대한 지원 언급 등 회유 시도는 평화를 위한 의로운 행동을 모독하는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일부 화가 난 주민은 마을회관 앞 도로에 탁자와 부서진 텐트 등을 놓아 경찰과 군인 차량의 출입을 막는 등 충돌이 빚어졌으며 한 주민은 “화 난 할머니들의 성화에 못 이겨 군경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며 “일반 또는 긴급 차량은 테이블 옆으로 지나갈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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